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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의 확증  [3208]
· 설교 일자 : 2010년 03월 28일
· 본문 말씀 : 로마서 5장 6~11절
· 설교 : 신문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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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의 확증 (로마서 5장 6~11절)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가시기전,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실 때, 많은 무리들이 나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외치며 어떤 이들은 자기 겉옷을 벗어서 예수님께서 타고 가시는 나귀가 밟고 지나가도록 길에다 깔고, 어떤 이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다 깔고, 환호하며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했습니다. 그날 예루살렘 성 전체가 동요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는 환호하던 사람들은 어디 갔는지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죽으셨는지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추상적인 사랑이 아니고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서 구체적인 사랑으로 나타났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 나타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지금은 교회 권사이지만, 젊은 시절, 3남매를 남겨 두고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 25세에 혼자된 여인이 있었습니다. 세 아이를 데리고 젊은 여인이 혼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1960년대, 1970년대 어려운 때를 살아갈려니, 자식들하고 살아갈 방도가 없어서 한강에 빠져 죽으려고 소풍 나가는 것처럼 나갔답니다.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아이들에게 먹이고 세 아이를 품에 안고 그대로 한강에 뛰어들리라고 마음먹고서 말입니다. 마지막 식사를 먹이는데, 그 어머니의 눈에서 피눈물이 쏟아지지 않았겠습니까? 큰 딸 아이가 눈치를 채고 도망을 갔습니다. “엄마, 나는 죽기 싫어.” 둘만   품에 안고 죽을 수 있었지만 ‘내가 죽고 나면 저것이 어떻게 살아...’하는 생각에 큰 딸을 잡으려고 쫓아가다가 못 잡아 포기하기를 한두 번이 아니었답니다.
  결국 살아야겠구나 생각하고 안 해 본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고생 고생하여 3남매를 키워 다 출가시켰고 나름대로 다들 성공을 했습니다. 막내였던 아들은 인천공항물류센터에서 일했는데 인정을 받아서 젊은 나이에 부장 자리에 오를 만큼 능력 있는 아들이었습니다. 30대 초반의 성공한 아들은 책임감이 아주 강했답니다. 그런데 직원이 잘못하여 떨어뜨린 고가의 짐 꾸러미를 받으려고 뛰어갔다가 그 짐 꾸러미에 깔려 머리를 심하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응급실로 실려 갔는데, 의식도 없고 뇌를 다쳐서 가망이 없다면서 병원에서는 가족들이 오면 산소 호흡기를 떼려고 했답니다. 오히려 사람이 죽으며 문제 해결이 간단하다고 생각한 회사 직원들은 서둘러 기기를 떼 내려고 했습니다. 주위에서 모두들 포기하라고, 살아도 그저 식물인간으로 고생만 할 거라고, 병원비만 날리고 결국 고통의 눈물만 흘리게 될 거라고 아우성이었답니다. 그러나 거의 송장이 되어 있는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그 어머니는 24시간 아들 방을 지켰다고 합니다. 회사 직원들은 근처에도 못 오게 하면서 아무런 의식도 없이 누워있는 아들을 붙잡고서는 “너 지금껏 잘못 살아온 것, 하나님께 회개해라. 회개해라.” 아들 귀에 소리치면서 의식도 없이 송장처럼 누워있는 아들을 위해 몸부림치며 기도했습니다. 그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과 기도가 아들을 살려냈습니다. 아무도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중환자실에서 2년, 일반병실에서 1년... 수차례 수술을 통해 뇌도 일부 잘라냈고, 재활치료도 받고 언어재활치료도 받고, 3년 만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쪽은 마비가 되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지팡이 잡고 교회도 나와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 권사님은 요즘 아들 곁을 잠시도 떠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젊은 며느리는 직장생활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있는데, 아들이 4년 동안 투병하면서 최근에는 말수가 많이 줄어들고 우울 증세까지 보여서 혹 딴 마음이라도 먹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들 곁을 떠나지 못하고 지키는 어머니, 모두가 죽는다고 했어도 그렇게 믿지 않았던 그 어머니의 마음이, 어머니의 기도가 그 아들을 살려냈습니다.
  아들을 살려야겠다는 어머니의 집념만큼, 그 어머니의 애절한 아들 사랑만큼, 오늘 십자가 위에 나타난 하나님 아버지의 애절한 사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간절하셨습니다.
  우리를 살리시려... 우리를 살리는 일이라면 모든 것을 다 내려놓으실 수 있었던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이 우리를 살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사랑은 창조 때부터 입니다. 흙을 들어 사람을 빚어 만드시는 손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었습니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아담과 하와와 함께 하시면서 이 세상을 다스리고 돌보고 책임지는 존재로 지으신 것에 사랑이 나타났습니다. 인간을 하찮은 존재로 지으시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을 돌보고 관리할 하나님의 파트너로 지으신 하나님의 뜻 속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자신들이 벌거벗은 줄을 알게 되어 부끄러운 나머지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는 옷을 만들어 입은 아담과 하와를 위하여 동물을 희생시켜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히시는 하나님의 손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었습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인류가 이 지구상에 살아 온 동안 하나님께서 언제나 사랑하셨습니다.
  여러분,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또한 인간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 어느 곳에든지 하나님께서 “나는 너희를 사랑한단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사랑해!”라고 쓰신 내용입니다.
  그 사랑의 절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보내주시고, 우리를 살리시려 그 생명을 선물로 주신 사랑입니다.
  선물의 가치는 그것을 주는 사람이 비용을 얼마나 치렀는가와, 받는 사람이 얼마나 그 선물에 합당한가의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됩니다. 다시 말하면, 얼마만큼의 값을 치른 선물인가, 그리고 그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그 선물이 얼마나 필요한 것이고, 받는 사람도 그 선물을 가치 있게 받느냐에 따라 그 선물의 가치가 평가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목숨을 선물로 주었다면 천하보다 귀한 값을 치른 것이고, 생명을 선물로 받데 해주셨다면 죽음의 권세아래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값진 사랑의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여러분의 아들을 내어줄 수 있습니까?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아들 둘이 있는데 그 중의 어떤 아들도 그렇게 내어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흉악한 범죄자가 사형을 당해야 하는데 그 대신 여러분의 아들을, 여러분의 딸을 대신 죽게 할 수 있습니까? 더더욱 못할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우리를 위해 주셨습니다. 사랑의 선물입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들에게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란 어떤 우리들입니까?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실 만한 그런 우리냐 그 말입니다.
  오늘 본문 6절에,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씀합니다. 8절에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10절에는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존재일 때에 우리를 위해 아들 하나님이 죽으셨다는 뜻입니까? ‘우리가 연약할 때’란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도 없는 죄인으로 있을 때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란 우리가 죄인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가 되어 있을 때를 가리킵니다.
  연약하기 그지없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모습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존재일 때, 하나님께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일 때, 하나님께 아무 쓸모가 없을 때, 하나님께 등지고 반항적이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는 않을 때,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곧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 죄인일 때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어떤 우리들이라구요? 죄인인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오래 전에 영국의 한 청년이 유명 인사들을 상대로 어처구니없는 장난을 친 적이 있답니다. 그 청년이 영국의 사회 명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짧은 내용의 전보를 쳤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들통 났다. 도망쳐라.” 전보를 보낸 다음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십니까? 전보를 받고 대부분의 명사들이 부랴부랴 도망을 쳤습니다. 전보를 받은 유명 인사들은 자기만 알고 있는 죄가 들통이 났다고 생각하여 허겁지겁 도피하려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누구랄 것 없이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숨겨진 죄악들을 품고 있습니다. 자기만 알고 있는 죄가 있습니다. 드러낼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밝히기 부끄러운 죄가 있습니다. 작고 큰 죄가 다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습니다.
  유태인들에게는 이런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십계명에 한 계명을 더한 제11계명을 만들어 그들의 속담으로 가지고 있답니다. 여러분, 십계명을 아시지요? 제1계명,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 제10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그리고 제11계명이 있답니다. 그 계명의 내용이 “들키지 말라”랍니다. 우리 모든 인간은 죄인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두 종류의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들킨 죄인이든지, 안 들킨 죄인이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안 들킨 죄인일 뿐입니다. 감옥에 구속된 사람들은 들킨 죄인이구요. 우리 모두 죄인인  것을 하나님이 아십니다.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런 죄인인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젊은 사람들끼리 하는 농담 중에, 남녀연인이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갈 때, 남자가 못 생기고 여자가 예쁘게 생긴 커플을 보면, “남자가 능력이 있나 봐!”그러고, 남자가 잘 생기고 여자가 못 생겼으면, “여자네 집이 부자인가 봐!” 그러고 남자와 여자 모두 못 생겼으면, “저 커플은 진짜 서로 사랑하나 봐!” 그런 답니다.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이 이야기 중에 우리가 한 가지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은, 진짜 사랑한다면 외모든 뭐든 조건을 보지 않고 상대방 자체를 사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보면, “진짜 사랑하시나 봐!”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의인을 위해서 죽을 사람은 매우 드물고, 선한 사람을 위해서 감히 죽을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처럼 연약하기 그지없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모습도 없고, 하나님께 쓸모없으며 원수처럼 되어버린 우리들, 곧 죄인인 우리들을 위하여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음을 말씀합니다. 죄인이고, 원수된자이고,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자들을 위해 대신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들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럴 리 없지만 아마도 하늘 세계에 하나님 말고 다른 신들이 있다면, 그 신들이 하나님을 말렸을 것이라고 입니다. 인간을 포기하라고, 다시 창조하면 되지 않겠냐고, 괜한 헛수고 하지 말라고, 매번 하나님께 상처만 주고 배신하는 배은망덕한 피조물 인간에게 무엇을 그리 마음을 쏟느냐고, 겨우 데려다 놓으면 또 가출해 버리는 자식처럼 끊임없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는 인간에게 뭘 그리 애착을 갖느냐고, 그냥 지들끼리 타락한 채 멸망하게 놔두라고, 진노의 불을 쏟아 붓고 끝내라고 수없이 종알거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은 인간을 향한 사랑을 버리시거나 포기하시거나 진노와 저주로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죄나 결점이나 문제점을 들먹이지 않으시고,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감히 측량할 수 없는 크신 사랑입니다.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형용 못하네  /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격이 없는 우리들을 위해 죽으셨음을 믿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손과 발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능력이 없어서 그 못을 빼고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못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신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사랑이 예수님께서 어떻게 고난을 다 감당하셨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사랑이 무가치하고 원수와 같은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 죽으셨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사랑 때문에 철저히 하나님께 우리 대신 버림을 당하셨고, 사랑 때문에 우리 대신 핏방울 하나 남김없이 다 흘리시고 죽으셨습니다. 사랑 때문에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진노 아래에서 구해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아무리 확실한 증거로 드러났어도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믿지 않으면 그 사랑은 우리 안에 흘러들어오지 않습니다. 여러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어야 사랑이 이루어지고, 사랑이 흘러가고, 사랑의 불꽃이 튀고, 사랑의 열매도 맺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나님의 짝사랑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선해도 그 선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아무리 악해도 그 악함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못 받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기 때문에 받지 못합니다. 누구든지 주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누구든지 십자가의 대속을 믿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입으로 주시라고 고백하면 천국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들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 사건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의 확실한 증거를 봐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내어 주신 사랑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에 우리를 사랑하시어 구원을 선물로 주신 것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마다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마다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들을 강권하시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4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신을 강권하신다고 고백했습니다. 강권하신다는 뜻은 ‘에워싸다. 사로잡다, 통제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자신을 에워싸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에워싸는 십자가의 사랑이 자신을 보호해 주고, 자신을 위로해 주고,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심을 느끼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자신을 사로잡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사로잡는 십자가의 사랑이 자신이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나게 하고, 그 사랑이 자신을 움직이게 하고, 그 사랑이 견딜 수 없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자신을 버텨내게 해주심을 경험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통제하고 있는 십자가의 사랑이 자신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자신 속에 있는 더럽고 추악한 죄악들이 함부로 쏟아져 나오지 못하도록, 사랑으로 강력하게 통제하고 다스려 주심을 때마다 일마다 느끼고 있음을 고백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경험한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진정으로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십자가의 사랑밖에 없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증거 할 것은 오직 십자가뿐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사랑, 오직 십자가의 복음, 십자가의 능력만이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움직일 수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2000년이 훨씬 넘게 수많은 나라, 수많은 민족, 수많은 사람들, 수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십자가의 사랑 앞에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십자가의 사랑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새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은 우리 인생을 새롭게 합니다. 우리 인생을 자신감 있게 살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살게 합니다. 고통의 비바람이 칠 때에도, 슬픔의 파도가 칠 때에도,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위협을 당해도, 낙심하게 될 때에도, 사망의 골짜기를 갈 때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를 승리하게 하심을 믿고, 담대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010년 03월 28일
신문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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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0년 01월 24일
· 말씀  누가복음 10장 38-42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믿음이 없이는
· 일시  2010년 01월 17일
· 말씀  히브리서 11장 5-6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하나님을 기쁘시게 II
· 일시  2010년 01월 10일
· 말씀  시편 51편 16~19절 말씀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하나님을 기쁘시게
· 일시  2010년 01월 03일
· 말씀  요한복음 8장 29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십시오
· 일시  2009년 12월 31일
· 말씀  잠언 4장 20~27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 일시  2009년 12월 27일
· 말씀  역대하 32장 24-33절
· 설교  신문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