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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  [3216]
· 설교 일자 : 2011년 02월 13일
· 본문 말씀 : 시편 53편 1-6절
· 설교 :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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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 (시편 53편 1-6절)
  선거를 앞 둔 정치가가 당선을 위해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렸습니다. “비오는 날 우산 쓰지 말고 속옷 바람으로 대로에 나가면 나의 계시를 들을 것이니라!” 며칠 후 그 정치가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 대로 비오는 날 우산 쓰지 않고 속옷 바람으로 대로에 나가 섰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하나님, 시키는 대로 했는데, 어찌하여 계시를 들려주지 않으셨습니까? 제 마음에 바보된 느낌만 잔뜩 들었습니다! 어찌 된 것입니까?” 다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가 바보라고 생각했다면 제대로 나의 계시를 들은 것이니라!”
  여러분, 여러분이 바보된 느낌을 받았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누가 여러분에게 바보같다고 말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반대로 여러분에게 똑똑하다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이 질문은 물으나 마나 한 질문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53편은 어리석은 사람에 대한 다윗의 교훈시입니다. ‘어리석다’는 말은 미련하다, 우둔하다, 멍청하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어리석은 자란 슬기롭지 못하고 둔한 사람, 미련하고, 우둔하고, 멍청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어떤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느냐 하면, 본문 1절에,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만사가 얼마나 편할까? 하나님을 제거할 수 있다면, 내 맘대로 하기가 얼마나 쉬울까? 그래, 그거 참 좋은 생각이야! 그렇게 하자. 이제부터 하나님은 없어!” 이것이 어리석은 자의 생각과 결론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야 말로 무지하고 나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살아갑니다. 자기만족만을 위해 삽니다. 자기가 삶의 주인이고, 자기 생명의 주인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살아갑니다. 지금 여기 이 땅의 삶 이외에는 다른 삶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쾌락을 추구 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오늘만 바라보고 삽니다. 이 세상만 바라보고 삽니다. 그는 영원한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12장에, 많은 물질을 모으고 그것을 쌓아놓고 인생을 잘 먹고 잘 살고 잘 놀고 잘 즐기자고 하는 부자를 비유하면서, 오늘밤 하나님께서 네 생명을 거두어가시면, 그 쌓아둔 것이 다 누구 것이 되겠느냐고 하시면서 그 부자를 일컬어 ‘어리석은 자’라고 부르셨습니다. 교우 여러분, 헛똑똑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지요? 자신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결과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헛똑똑이가 많습니다. 세상의 권력을 잡고 높은 자리에 앉아서 큰 소리를 치고, 한 시대를 쥐락펴락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인생에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대한 부를 움켜쥐고 많은 학문을 배우고 익히며 나름대로 많이 알고, 많이 깨달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정작 이 세상의 일에는 성공하였을지 모르지만, 영원한 삶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정말 성공한 사람일까요?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영원한 삶을 위해 준비되었습니까? 그렇다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아닙니다. 헛 똑똑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교우 여러분! 영원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양정교회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런 헛똑똑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미이라를 아시지요? 죽은 사람의 시체를 썩지 않게 보존하는 것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영혼불멸사상에 의해 시신에 혼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에 미이라로 만들어 원형 형체를 유지하게 하면 죽은 후의 내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미이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현대에도 러시아의 마피아 두목과 신흥부자들 사이에선 자신이 죽은 뒤 시체를 미이라로 만드는 것이 유행이랍니다. 영국의 BBC방송은 레닌, 김일성, 마오쩌둥 등 각국의 지도자들을 미이라로 만들었던 러시아의 생체구조연구소가 요즘 마피아 및 신흥부자 고객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한 달 평균 2명 정도의 조직폭력단원들이 이곳에서 미이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미이라 기술은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단순 건조가 아니라 얼굴 모습, 피부 조직까지 생전 그대로 유지 시켜줍니다. 가격은 시체의 상태, 작업의 정밀도나 기간 등에 따라 다르답니다. 일반 마피아의 경우 얼굴에 총탄 자국이 많아 1주일 이상 작업을 해야 할 땐 1만 달러, 보통은 1천 5백-2천 달러 수준입니다. 김일성은 미이라화 하는 작업에만 50만 달러가 들었고, 보존을 위한 추가 비용이 5백만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 시체가 안 썩으면 영원한 세계가 보장됩니까? 그들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톰 크루즈라는 남자가 있습니다. 영화 ‘미션임파시블’로 잘 알려진 미남 배우입니다. 그는 미국 신흥 종교인 ‘사이언톨로지교’(Scientology)의 신봉자로 유명합니다. 무슨 공상과학 모임과 같은 신흥종교입니다. 부족할 것이 없는 명성과 돈을 가진 톰 크루즈는 지구의 종말에 대비해서 천만 달러를 들여 지하에 벙커를 짓는다고 합니다. 은하계의 악의 근원인 ‘제누(xenu)'가 언젠가 지구를 침략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 살아남기 위해서 최첨단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춘 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종말을 예비하고는 있는데 그가 과연 최첨단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춘 지하 벙커에서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을까요? 얼굴 잘생기면 뭐합니까? 어리석은 데... 유명하면 뭐합니까? 영원을 내다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인데... 돈이 많으면 뭐합니까? 돈을 이상한 데 사용하는데...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본문 1절, 5절 말씀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들은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부패하고 가증한 악을 행하며, 선을 행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자들을 절대로 그냥 두지 않으시고 심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부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토스토에프스키가 그의 작품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없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범죄라도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죄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근거와 기준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자신이 죄를 지으면서도 죄인 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라는 기준이 없으니까 마음이 부패해져, 죄를 범하고, 악을 행하며 살아갑니다.
여러분, 타조 이야기를 아시지요? 현재 생존하고 있는 새 중에서 가장 큰 새인 타조는 키가 2- 2.5m 정도이고 체중은 130- 140kg 정도인데, 날개가 작아 날지는 못하나 시속 90km 정도로 잘 달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새가 정말 웃지 못 할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추격해 오는 적을 피해 달아나다가도 모래밭만 만나면 머리를 처박고 꼼짝 않고 있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타조는 고작 머리만 모래 속에 파묻고는 그 큰 몸까지 전부 가려진 줄로 착각을 합니다. 머리만 모래 속에 파묻고는 “타조 없다!” 그러는 것입니다. 여러분, 코미디언 심형래씨의 유행어 있지요? “영구 없다!”하는 것 말입니다. 말로만 영구 없다고 하면 없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엄연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보지 않았으면 자신이 은밀하게 저지른 죄는 영원히 드러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한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 행동입니다. 손바닥으로 자기 눈을 가리고서는 하는 말이 태양이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자기 눈에 태양이 보이지 않으니까 태양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없어집니까? 하나님의 심판이 없어집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알고 믿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심판이 있음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믿고 그곳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이 세상의 원리, 이 세상의 가치관, 이 세상의 방식, 이 세상의 유행에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욕심 따라 살지 않고, 탐욕스럽게 살지 않고, 정욕대로 살지 않고, 이생의 자랑을 늘어놓으며 살지 않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잠시 잠간 지나가는 부귀, 영화, 사람들의 평판, 이 세상의 쾌락, 명예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믿음을 굳게 붙잡고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영원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부평초같은 떠돌이 나그네 인생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가야하는 순례자임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  
  교우 여러분, 사람들이 나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하느냐, 하나님께서 나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느냐,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보다 하나님께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에베소서 5장 15-17절 말씀을 표준새번역 개정판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조심하여,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하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처럼 하십시오. 16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생각 없이 경솔하게 살지 말고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살라고 말씀합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살아가는 것이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는 길입니다. 헛된 일, 분주하기만 할 뿐 성과가 없는 일, 어둠을 좇는 무익한 일로 여러분의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자신의 인생이 한 번 뿐이고, 인생은 재방송이 될 수 없다는 것, 한번 흘러가는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하나님께서 누구에게나 하루를 시작하며 주신 8만6천400초를 허비하면 다시 리필이 되지 않는다는 것, 사용하지 않은 시간은 포인트처럼 쌓이지 않는다는 것을 바로 알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 질문에 대답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있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이 그 대답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삽니다.
어떤 사람이 산수 좋고 경치 좋은 곳을 택하여 집을 지었습니다. 집 바로 앞에 강이 흐릅니다.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공기도 좋습니다. 새 소리도 들립니다. 모래사장이 좍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 땅을 사서 집을 지었습니다. 그는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물가에 낚시대를 드리워 낚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너무 흐뭇해했습니다. 여름이 되었습니다. 장마철이 되었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강 상류에서 물이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산수 좋은 곳에 지은 집 앞까지 강물이 점점 불어나더니 몇 시간 가지 않아 그 집은 수상가옥이 되더니 이윽고 그 집은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유람선이 되더니 조금 후에는 잠수함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집을 지은 주인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이런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7장에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모래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경험만을 의지합니다. 자기가 경험한 것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중심의 생각과 자기중심의 기준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자기 경험, 자기 욕심, 자기 생각이라는 모래 위에 인생의 집을 지으면서 거기에서 행복을 꿈꿉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석과도 같습니다. 진리의 말씀,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 인생의 행복을 누리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성경책을 주신 것은 자기 경험만이 아니라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해서 깨닫고 배우고 본받으라고 주신 것입니다. 성경 말씀 속에 하나님의 뜻을 담아 놓으셨고, 성경 말씀 속에 우리에게 가르치실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시는 말씀을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더욱 온전히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온전히 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삶을 지혜롭게 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사람’을 찾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찾는 지혜로운 사람을 찾으신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찾는 것이란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읽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며 사는 신앙인은 없습니다. 지혜로운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래야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따라사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뜻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욕심 때문에, 자기의 미련함 때문에 고난이 닥쳐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때문이라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이런 고난을 주시느냐고 원망합니다. 이런 사람에 대해 잠언 19장 3절에 말씀합니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자기가 자기 길을 굽게 하고, 자기가 자기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 자기가 자기 삶의 문제의 원인이 되면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런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신앙인 가운데도 어리석은 신앙인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신앙인이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신앙인을 말합니다. 갓난아이같은 신앙, 어린아이같은 신앙인을 말합니다. 어리석은 신앙인은 어려움을 당하거나 고난을 당하거나 환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못하고 원망합니다. 어리석은 신앙인은 자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에만 하나님을 기억하고 인정합니다. 어리석은 신앙인은 자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원할 때에만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어리석은 신앙인은 하나님은 달콤하고 부드럽고 신나는 것만 주시는 하나님이시라고 믿습니다. 어리석은 신앙인은 영적인 지혜가 자라지 못하고 부족하여 세상적인 것, 정욕적인 것, 현세적인 것만을 위해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 결과 자신의 삶에 어렵고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 닥치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가는 광야 길에서 문제를 만나거나 장애물을 만나거나 고통을 겪게 될 때마다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원망했는지 모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원망해서 얻어진 결과는 고통과 징벌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신앙인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어리석은 신앙인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구약성경 욥기는 의인 욥이 극심한 고난을 당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욥기 1장 13절부터 욥이 당하는 고난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루는 욥에게 사환이 와서 스바 사람이 와서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들을 칼로 죽였다고 급히 아룁니다. 또 한 사람이 와서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욥의 양들과 목동들을 태워버렸다고 아룁니다. 그가 욥에게 아뢰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갈대아 사람이 낙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다고 아룁니다.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룁니다. 욥의 자녀들이 큰 아들 집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강풍이 불어와 집이 무너져 젊은이들이 죽었다고 아룁니다.
  욥이 이 소식을 듣고서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합니다. 그러면서 그가 고백하는 말이,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22절에,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요? 여러분이 그런 일들을 겪게 되면 욥처럼 믿음을 고백할 수 있을까요? 저 자신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욥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고난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원망한다고 해서 고난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만 더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욥을 통해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면 지혜로운 신앙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가정에 임한 고난과 엄청난 슬픔 가운데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고백하였습니다. 욥은 자기가 태어날 때 빈손으로 태어났으며 죽을 때도 빈손으로 죽게 될 것이니 그가 누리던 것들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것들에 불과하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그가 그동안 누렸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므로 다시 거두어 가실 수 있는 권한도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당하고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인정하는 사람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인정해야 합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이고, 신앙입니다. 이런 믿음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믿음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어리석은 신앙인입니까? 지혜로운 신앙인입니까? 어리석은 신앙인으로 살기를 원하십니까? 지혜로운 신앙인으로 살기를 원하십니까? 교우 여러분, 삶의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병상에 누워서도 ‘하나님이 여기에 계신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역경에 부딪혀서도 ‘하나님이 여기에 계신다’라고 고백할 수 있다면, 죽어가면서도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다’라고 속삭일 수 있다면, 어둠 속에서도 ‘주님은 나의 빛이시다’라고 믿고 있다면, 삶의 문제와 장애물 앞에서도 ‘주님의 내 삶의 열쇠’라고 확신한다면, 세상이 나를 외면한 것 같을 때에도 ‘주님은 나의 도움이시오 환난 날에 피할 피난처이시다’라고 의지할 수 있다면, 어느 곳, 어떤 때에도, 무엇을 할 때에도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어리석은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주시는 지혜로 우리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어리석은 신앙인으로 살기를 원하십니까? 지혜로운 신앙인으로 살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어떤 일을 당하여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1년 02월 13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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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
 언약적 공동체
· 일시  2011년 05월 22일
· 말씀  마태복음 19장 3~12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묶는 말 푸는 말
· 일시  2011년 05월 15일
· 말씀  베드로전서 3장 8-12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가정이 살아야 합니다
· 일시  2011년 05월 08일
· 말씀  골로새서 3장 18-21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무엇을 물려주시겠습니까?
· 일시  2011년 05월 01일
· 말씀  사무엘상 2장 27-30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그 다음은 누구입니까?
· 일시  2011년 04월 24일
· 말씀  고린도전서 15장 20-28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바로 나 때문입니다
· 일시  2011년 04월 22일
· 말씀  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험한 십자가
· 일시  2011년 04월 17일
· 말씀  에베소서 2장 12-18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약입니까? 의사입니까?
· 일시  2011년 04월 10일
· 말씀  마태복음 9장 9-13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생명의 성령의 법
· 일시  2011년 04월 03일
· 말씀  로마서 8장 1-8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고난 받는 사람
· 일시  2011년 03월 27일
· 말씀  베드로전서 4장 12-19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고통의 쓰나미
· 일시  2011년 03월 20일
· 말씀  디모데후서 3장 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건
· 일시  2011년 03월 13일
· 말씀  이사야 58장 6-12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묵은 땅을 갈아엎으십시오
· 일시  2011년 03월 06일
· 말씀  호세아 10장 12-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
· 일시  2011년 02월 27일
· 말씀  에스더 4장 12-17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세 가지 적
· 일시  2011년 02월 20일
· 말씀  마태복음 16장 21-28절
· 설교  신문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