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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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II  [2948]
· 설교 일자 : 2011년 09월 25일
· 본문 말씀 : 미가 7장 18-20절
· 설교 :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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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II (미가 7장 18-20절)
  어떤 부인이 남편이 바람 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너무도 미웠습니다.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 몰래 남편의 칫솔로 화장실 변기를 닦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는 물로 싹 씻어서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자기 칫솔로 변기 청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그 칫솔로 이를 닦았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 남편에게 입병이 생겼습니다. 입안이 헐고 입술이 불어 텄습니다. 그런데도 그 남편은 왜 그런 입병이 생기게 되었는지 몰랐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겉모양은 깨끗해 보여도 보이지 않는 병균이 있다면 병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아도 우리의 영혼을,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삶에 문제를 일으켜 슬픔과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가져다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이 세상 끝 날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히 산다는 것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할 수 있지만,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와 목적은 죄 없는 세상에서 살기 위한 것이라고. 천지창조 후,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지 않았더라면 이 세상에 이런 슬픔과 고통과 불행과 죽음은 없었을 것입니다. 인류 속에, 창조된 자연세계 속에 죄가 들어옴으로써 슬픔과 고통과 불행과 죽음이 오게 되었습니다. 죄 때문에 낙원인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습니다. 그것을 실낙원이라고 말합니다. 낙원을 잃어버렸다는 말입니다.
죄로 인하여 자아분리가 일어났고, 하나님과 분리되어 멀어졌고, 죄로 인하여 아담과 하와 부부 사이에도 분리가 일어나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죄가 들어오기 전에는 아담이 하와를 향해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최고의 사랑 고백을 했지만,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범한 후에하나님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그런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네가 내가 먹지 말라하던 선악과를 먹었느냐?”고 물으시니까 아담이 뭐라고 대답을 했느냐 하면,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책임전가하는 대답이었습니다. 뼈중의 뼈, 살 중의 살은 어디가고 자기 책임을 하와에게 전가하기에 급급했습니다. 하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죄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나뉘게 합니다. 죄 때문에 미움이 생기고, 거짓이 나타나고, 범죄가 발생하고, 사람을 해치고, 살인합니다. 그 결과 이 세상이 슬픔과 고통과 불행과 죽음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설교 중에, 우리가 이 땅에서 살면서 만사형통을 바라지만 만사형통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죄 때문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고통이 오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지은 죄 때문에 그 결과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쳐서 문제와 갈등과 고통과 불행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는다는 것,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 영생을 얻고 누린다는 것은 곧 에덴동산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낙원을 되찾는 것입니다. 슬픔과 고통과 불행과 죽음이 없는 세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이 곧 죄 없는 세상입니다.
  죄가 사라지면 슬픔도 고통도 불행도 죽음도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죄를 짓느냐? 짓지 않느냐? 지은 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죄의 문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은 죄가 무엇인지, 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를 배우고 깨닫고 실천하는 삶입니다.
  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전에 일하던 금발의 요리사는 그만 두었나보죠?”
“손님, 그 요리사를 잘 아십니까?” “아니 모릅니다.”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하시지요?” “아 그건, 지난번에는 음식에서 금발 머리카락이 나왔었는데 오늘은 검은 머리카락이 나와서 사람이 바뀌었나 해서요.” 그랬더니 주인이 하는 말, “그 때 그 요리사의 머리는 염색한 머리고, 지금은 염색을 안 해서 그렇습니다.” 그렇게 대답을 하고는 전혀 미안해하는 마음이 없이 가버렸습니다.
  죄는 한 번 두 번 지으면 그 다음에는 중독이 되고, 양심의 기능이 마비되어 죄를 또 범해도 모릅니다.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와도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손님의 말을 신경 쓰지 않는 주인처럼, 뻔뻔해 지고, 양심이 마비되고, 영혼이 마비됩니다.
  죄를 짓지 말아야 하지만, 지은 죄는 처리해야 합니다. 어떤 부부는 화장실에서 변기를 사용하고 난 후, 물을 내리지 않는 것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는 부부가 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중에 화장실에 들어간 사람이 몹시 불쾌하기 때문입니다. 처리해야 할 것을 처리하지 않으면 그렇습니다. 가끔 엘리베이터를 타면 퀘퀘하고 꾸리꾸리하고 시금털털한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려고 들고 내려가면서 엘리베이터에 음식물쓰레기 국물을 흘려놓았기 때문에 나는 냄새입니다. 여러분, 그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집에 버리지 않은 음식물쓰레기가 여기 저기 쌓여있어서 온 집안에 벌레가 끼고, 퀘퀘 꾸리꾸리 시금털털한 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음식물쓰레기를 갖다가 버릴 것입니다. 처리해야 할 것을 처리할 것입니다. 여러분, 죄란 그런 것입니다. 처리해야 하고 치워버려야 합니다. 죄는 그냥 놔두면 우리의 영혼을 괴롭힙니다. 문제를 만듭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에 질병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세상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교우 여러분, 죄를 우습게보지 마십시오. 작은 죄일지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저 남들에게 안 들키면 괜찮다고 생각하여 숨어서 죄 짓지 마십시오. 남들에게 죄를 들키지 않는 것이 똑똑한 것이고, 세상사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세상 사람들이나 신앙인들 가운데에 죄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이런 점입니다.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남들에게 들키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는 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죄를 짓고서 금방 벌을 받지 않으니까 죄를 지어도 괜찮을 줄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방 벌을 내리지 않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눈감아 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수 없는 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시지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진노와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애굽기 34장 6절, 요엘서 2장 1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벌을 금방 금방 내리시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우습게 여기고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마침내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더 큰 진노의 벌과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죄와 회개에 대해서 가볍게 가르치는 이단이 있습니다. 기독교 이단 가운데 구원파라고 부르는 이단이 있습니다. 그 계보는 권신찬(기독교복음침례회), 여기에서 이요한(대한예수교침례회) 계열이 있고, 박옥수계열이 있습니다. 박옥수는 중학교 3학년 중퇴생으로 체계적으로 신학을 공부한 일이 없으며, 어떻게 목사가 되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죄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을 주제로 전국순회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박옥수는 죄와 범죄, 회개와 자백을 구분합니다. 예수의 보혈로 죄가 사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 순간 죄가 해결되어 구원받았고, 한 번 구원의 확신을 받으면 어떤 죄를 지어도 구원이 취소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을 때, 모든 죄가 용서되어 회개할 필요가 없으며 그 후에 지은 범죄는 하나하나를 일일이 고백하여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으며, 죄 자체를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회개를 계속한다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합니다. 그들은 주기도문도 외우지 않고 회개기도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교리는 구원을 위한 회개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인 회개를 구별하지 못한 것이며, 죄에 대한 참된 통회와 회개는 믿음에서 온다는 것을 모르는 자들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이후에 우리가 짓는 죄들은 우리가 구원받은 사실을 무효화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죄를 씻어주시는 십자가의 보배로운 피가 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구원받은 후에 지은 죄가 자연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죄를 지어도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자연적으로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여 용서받지 않는다면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죄는 지어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지은 죄는 반드시 뉘우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갖는 오해 중에는 예수를 믿으면 이제 죄 없이 살게 될 것이라는 오해입니다. 물론 죄를 안 짓고 살려고 노력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죄의 유혹이나 죄가 주는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건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해서 죄가 비켜 가는 것이 아닙니다. 마귀는 예수님도 유혹했습니다. 하물며 연약한 우리들이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우리를 죄 짓도록 하는 세 가지 원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탄입니다. 또 하나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의 육체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욕망을 따라 살아가기를 좋아합니다. 본능 즉 식욕과 정욕을 따라 살아가기를 좋아합니다. 감각기관을 통한 욕망을 추구하며 살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죄는 이런 육체적인 욕망을 통하여 행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새사람이 된 사람에게 에베소서 4장 22-2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먼저 옛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죄짓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 좋지 않은 옛 습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옛 습관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육체는 옛 습관을 좋아합니다. 죄짓는 습관, 부정적인 습관, 나쁜 습관을 좋아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옛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년 전 금은방 주인과 가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체포했던 '대도'(大盜) 조세형(73)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9월 14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9년 4월 공범 2명과 함께 함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유모(53)씨의 집에 침입, 흉기를 들이대며 "곱게 있으면 다치지는 않는다"고 위협, 현금 30만원과 금목걸이 1점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씨가 범행에 가담한 것을 파악한 경찰은 2009년에 저지른 장물알선 사건으로 선고받은 형을 마치고 안양교도소를 출소하던 조씨를 지난 9일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조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인생의 절반 이상 43년을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출소 후에 신앙간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여 또 다시 감옥으로, 형기를 마치고 나온 후 또 다시 감옥으로 갔습니다. 죄는 이렇게 우리를 오염시키고, 중독 시키고, 지배합니다. 그러므로 썩어져가는 옛 습관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또한 세상은 우리들에게 진실보다는 거짓을, 겸손보다는 교만을, 온유보다는 힘을, 이런 세상 것들을 사랑하게 만듭니다. 돈, 권력, 명예, 섹스, 쾌락을 줍니다. 이것을 위해 세상을 사랑하면 죄를 짓게 됩니다. 허무한 것을 좇게 됩니다. 세상의 신인 사탄 마귀에게 지배당하게 됩니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로 죄짓게 해서, 죄에 얽매이게 하려고 합니다. 죄짓게 해서 죄에게 짓눌리게 하려고 합니다. 죄의 권세에 지배당하도록 하여 죄의 종이 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 영혼이 점점 더 죄에 더럽혀 지고, 죄가 자리를 잡아 우리 영혼 전체가 파멸에 이르도록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영적 싸움을 치러야 합니다. 사탄 마귀의 공격을 맞서 싸워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혼자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써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면서 살도록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우리들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자신의 능력으로 사는 삶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능력이 아니라 하늘의 능력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죄는 성령이 역사하시는 통로를 막습니다. 머리카락과 뒤엉킨 찌꺼기가 물이 내려가는 하수도를 막듯이, 피 속의 혈전들이 혈관속의 흐름을 막듯이 우리가 짓는 죄는 성령이 역사하시는 흐름을 막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짓는 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능력과 복의 흐름을 막습니다. 교우 여러분, 죄 없는 세상, 천국에 들어가지 전까지는 죄짓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죄악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죄 용서 받음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죄 용서 받음에 대한 확신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고 난 후에 자신의 감정의 상태에 따라 죄가 용서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용서 받지 못한 것 같기도 하여, 용서받은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이 편안하고 유쾌해 진 것 같으면 용서 받은 것이고, 뭔가 찜찜하고 꺼림직 한 것 같으면 용서 받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에 의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신 사실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감정 상태가 용서 받는 사실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시는 것이 사실이고,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 마음과 감정이 편안해지고 시원하고 유쾌해지는 것이 그 다음입니다. 우리의 감정이 죄 용서의 조건이 아닙니다. 죄 용서는 오직 하나님의 권한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받고서 기뻐하면 됩니다.
  오늘 본문 19절 말씀,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아 깊은 바다에 던져버리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회개한 죄를 우리와 완전히 떼어놓고 용서하신다는 뜻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 말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시편 103편 12절에,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고 말씀합니다. 이사야 43장 25절에,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 용서해주신 죄를 기억도 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자격이 없습니다. 오직 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시는 하나님께서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죄 용서에 관한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죄 사함이 이루어집니다. 구원도 믿음으로 받고, 용서도 믿음으로 받습니다. 능력도 믿음으로 받고, 약속의 성취도 믿음으로 이뤄지고, 지은 죄를 씻어 깨끗함을 받는 것도 오직 믿음으로 받습니다. 잠언 28장 13절 말씀,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는 말씀대로 죄를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자복하면 죄 용서함을 받습니다. 깨끗함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죄책감을 버려야 합니다. 죄 용서를 받고 죄책감을 해결하면 일석이조의 사죄의 은혜를 받습니다. 스위스의 저명한 내과의사이며 신학자로서 정신신체의학의 대가로 평가되고 있는 폴 투르니에는 그가 쓴 [인간 치유 (The Healing of Persons)]이란 책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식이 끊겼던 의대 동창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불행하게도 그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그는 12∼15 정도가 정상인 헤모글로빈 수치가 5 이하로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마음속에 품었던 증오와 분노의 문제를 하나님께 고백한 후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자 헤모글로빈 수치가 즉시 정상으로 회복됐다”는 내용입니다. 죄책감이 해결되자 질병 치유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죄책감 초조 긴장 불안 미움 분노 등 영적 장애를 앓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이를 감지하고 그에 따라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바로 이 물질이 영적 장애를 뇌에 인지토록 하는 일종의 스트레스 반응 호르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신체 내부에서 공격적 반응을 보이게 되며, 그 결과 혈압 상승,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소화 기능의 감퇴로 이어집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심혈관계는 물론 소화기계의 각종 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문제는 이때 영적 장애를 치유하지 않고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처방은 병의 뿌리는 그대로 남겨놓은 채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다루는 데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아 영적 평화를 누리면, 그에 따른 생리적 변화가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이 인체 시스템의 공식이라는 주장입니다. 죄책감을 해결하면 몸의 건강도 치유됩니다.

  그렇다면 죄와 질병과 어떤 관계일까요? 질병과 죄는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병에 걸린 사람 모두 죄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질병과 죄가 모든 경우에 반드시 인과적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질병이 생긴 사람도 분명히 있음을 말씀합니다. 또한 죄책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질병이 온전히 치유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병에 걸린 사람들이 병을 통해서 삶의 태도를 고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촉구합니다.
  죄를 고백하여 용서받고 죄책감을 해결하면 영혼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육체의 질병도 치유됩니다. 이것이 일석이조의 은혜입니다. 마당 쓸고 돈 줍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 먹고 알 먹고, 회 먹고 매운탕 먹고!입니다.

  교우 여러분, 정말로 죄를 다스리고 싶다면 깊은 회개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형식적으로 습관적으로 회개하지 마십시오. 내 죄를 하나님께 아뢰고, 죄를 지을 때 마음이 어땠는지 고백하십시오. 그 죄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품고 계신 마음을 나도 갖게 해 달라고, 다시 죄짓지 않도록 연약한 나를 도와달라고, 성령 하나님께서 나를 다스려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그리고 회개한 마음이 변화되어 행동도 변화되어야 합니다. 회개한 후에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결단한 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물론 한 번에 모든 결단이 실천으로 다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실수하고, 죄를 짓게 되면 또 다시 회개하고 결단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하나씩 성결해지고, 변화되고 온전해져 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교우 여러분, 신앙생활에 있어서 죄의 문제를 오해하지 말고 바르게 해결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작은 죄라도 우습게 여기지 마십시오. 죄가 우리를 비켜가는 것이 아니라 맞서 싸워 이겨야 합니다. 죄를 고백하여 용서함을 받아 영혼이 평화를 누리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며, 몸도 치유되는 은혜를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2011년 09월 25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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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
 우리는 세상의 빛 (ii)
· 일시  2012년 01월 22일
· 말씀  마태복음 15장 14-16절 말씀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우리는 세상의 빛 (i)
· 일시  2012년 01월 15일
· 말씀  마태복음 5장 14-16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우리는 세상의 소금 (ii)
· 일시  2012년 01월 08일
· 말씀  마태복음 5장 13절 말씀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우리는 세상의 소금 (i)
· 일시  2012년 01월 01일
· 말씀  마태복음 5장 13절 말씀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빛이 있으라
· 일시  2011년 12월 31일
· 말씀  창세기 1장 1~5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소통하러 오신 하나님
· 일시  2011년 12월 25일
· 말씀  마태복음 2장 1-12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 일시  2011년 12월 18일
· 말씀  로마서 15장 12-13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구주
· 일시  2011년 12월 11일
· 말씀  누가복음 1장 46-56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하나님의 나라
· 일시  2011년 12월 04일
· 말씀  마가복음 1장 14-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진짜와 가짜
· 일시  2011년 11월 27일
· 말씀  요한복음 1장 1-12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믿는 자가 되라
· 일시  2011년 11월 20일
· 말씀  요한복음 20장 24~29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누가 찬양할 수 있습니까 ?
· 일시  2011년 11월 13일
· 말씀  시편 106편 1~5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자족의 비결
· 일시  2011년 11월 06일
· 말씀  빌립보서 4장 10-13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코람데오
· 일시  2011년 10월 30일
· 말씀  로마서 1장 17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IV (기도)
· 일시  2011년 10월 23일
· 말씀  요한일서 5장 13-15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은혜 아래 사는 사람
· 일시  2011년 10월 16일
· 말씀  로마서 6장 12~14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III
· 일시  2011년 10월 09일
· 말씀  로마서 5장 17~21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새 언약의 몸과 피
· 일시  2011년 10월 02일
· 말씀  마태복음 26장 19-29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II
· 일시  2011년 09월 25일
· 말씀  미가 7장 18-20절
· 설교  신문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