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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사는 사람  [3162]
· 설교 일자 : 2012년 08월 12일
· 본문 말씀 : 마가복음 4장 10-20절
· 설교 :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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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사는 사람 (마가복음 4장 10-20절)
  오늘도 올림픽 이야기로 설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특히 어제 있었던 일본과의 축구 경기는 8.15광복절을 맞으면서 너무도 신나는 경기였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골을 넣고서 선수들을 불러 모으고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할 때,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또 올림픽 이야기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중에 제일 신나고 기분 좋은 일이 올림픽 빼고 뭐가 있습니까? 날씨 무덥지요. 정치 열받지요. 물가 오른다지요. 날씨 때문에 녹조 현상이 일어나 수돗물 그렇지요. 해괴망측한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지요. 일본 X들은 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또 우기지요. 이상하게도 8월 광복절이 가까워 오면 일본에서 그런 짓거리들을 합니다. 작년에 광복절을 앞둔 8월 1일, 김포공항에 해괴한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일본의 보수 강경 자민당 의원 세 명이 독도가 자기들의 것임을 주장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우리나라에 발을 디디려 했던 사건입니다. 그들은 입국 심사대도 통과하지 못하고 아홉 시간 이상 공항에서 정치 쇼를 벌이다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일본 국민 정서를 최대한 자극하고 독도를 영토 분쟁 대상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들은 일본 국회에서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일본의 원조로 인해 한국 경제가 발전의 기초를 놓게 되었다며 공공연히 떠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정치쇼를 벌이다가 배가 고프니까 비빔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공항 직원들이 비빔밥을 가져다주었답니다.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보좌관들을 시켜서 우리나라 김 한 상자를 사갔다고 하더군요. 웃기는 사람들이지요. 일본 국회의원의 수준이 그렀습니다. 또 지난 8일 주한 일본대사관은 외교통상부에 전화를 걸어와 "2012년판 외교백서에 독도(다케시마)를 한국 영토로 표현한 것은 일본 견해와 맞지 않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께서 독도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추가조치를 하느니 마느니 합니다. 일본의 야욕은 끊임이 없습니다. 그들을 조용히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습니다. 엉터리 주장하는 그들에게 비빔밥을 갖다 주면 조용히 하지 않을까? 안 되면 김도 한 상자 갖다 주면 됩니다. 그런데 비빔밥에 들어가는 콩나물 하나, 김 한 장조차도 그들에게는 아깝습니다.
  광복 67주년을 맞이하면서 과거의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 사람들이 새로운 문제를 일으키는 이 시대에, 우리 민족은 과연 어떤 정신과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어떤 정신과 태도로 살아야 할까요?
  연일 올림픽 경기에 관한 소식을 듣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나라 중 5위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단한 나라입니다. 대표선수들이 얼마나 땀 흘려 준비했는지,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하여 경기에 임하는지를 보면 가슴 뭉클합니다. 그들의 도전 정신을 배우게 됩니다. 어린 선수들도 저렇게 노력하는데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누군가가 나에게 소리를 치는 것 같아 자극을 받습니다. 또한 각국의 올림픽 선수들의 숨은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는데, 그들의 이야기는 올림픽이 단순한 스포츠, 경기게임이 아니고 희망 이야기, 희망 만들기, 희망 올림픽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들을 통해 희망을 배웁니다. “저 선수들은 스포츠로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희망을 주는데, 나는 무엇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희망을 주고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인데 어떻게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여 세상의 희망이 되고 있는가?” 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 선수들이 몸이 부셔져라 하면서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드높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또한 67년 전 대한민국의 해방을 위해 나라를 사랑하고, 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 목숨을 바친 기독교 신앙의 선배들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다짐하고자 합니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비유로 알려주신 내용에 대한 예수님의 설명입니다. 소위 씨 뿌리는 비유라고 일컫는 비유입니다. 비유 속에는,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렸는데 네 종류의 땅에 떨어졌습니다. 어떤 씨앗은 길 가에, 어떤 씨앗은 흙이 얇은 돌밭에, 어떤 씨앗은 가시떨기에, 어떤 씨앗은 좋은 땅에 뿌려졌습니다. 그런데 뿌려진 씨앗은 각각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씨가 뿌려진 곳 네 종류의 땅은 하나님의 메시지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네 가지 다양한 방식을 말합니다. 네 가지의 마음의 상태, 마음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삶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두 가지 즉 열매를 맺지 못하는 마음의 자세와 열매를 맺는 마음의 자세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설교는 이 네 종류의 땅을 세 가지 마음의 상태, 세 가지의 마음의 자세로 정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길가와 같은 마음의 자세입니다. 둘째로는 흙이 얇은 돌밭과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의 자세입니다. 세 번째는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의 자세입니다. 이것을 다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과거에 묶여 사는 사람, 두 번째는 현재만을 살고 있는 사람, 세 번째는 미래를 향하여 사는 사람입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길가와 같은 마음으로 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과거에 묶여 사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뜻입니다.
15절,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길가에 뿌려진 씨앗은 떨어져 싹을 틔워보지도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길가와 같은 마음이란 딱딱해진 마음입니다. 강퍅함입니다. 완악함입니다.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말하기를 ‘사람이 삐딱하다’고 합니다. 어둡습니다. 부정적입니다. 누구도 쉽게 그 마음의 벽을 허물 수가 없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과거에 묶여 살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렇게 된 것은 과거의 사건, 과거의 어두운 경험, 상처, 부정적인 기억들 때문입니다.
  실미도 사건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관병 출신의 장로님이 CTS 방송에서 간증을 하셨는데, 그분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자다가 무슨 소리가 들리면 총을 쏘는 자게를 취하며 긴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한번 받은 상처가 치유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트라우라 즉 정신적 외상이라는 상처로 남습니다. 사람의 기억이란 기억상실증에 걸리지 않는 한, 자신이 상처 받고,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기억의 창고 속에 저장해 둡니다. 이라크 전에 참여했던 미국 젊은이들의 전쟁에서의 경험이, 중국 쓰촨성 지진을 체험한 중국인들이,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후유증으로 정신적 외상이 되어 계속 괴롭습니다. 과거의 그 기억과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 합니다. 그렇게 과거의 사건과 경험 때문에 해결하지 못한 억울함, 열등의식, 피해의식, 수치심, 분노, 증오심, 이런 것들로 생겨난 고정관념, 편견, 쓴뿌리들이 온 마음과 영혼을 딱딱하게 굳은 마음으로, 완악하고 메마른 영혼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점점 부정적인 사람, 폐쇄적인 사람이 되어 갑니다. 어떤 기회가 와도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과거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어두운 경험, 부정적인 기억들, 상처들, 이런 것들은 우리 마음과 영혼에 남아 있는 쓰레기이며, 쌓여있는 쓰레기들입니다. 쓰레기가 있으면, 파리도 끼고, 바퀴벌레도 끼고, 생쥐도 끼고, 온갖 병원충, 병균들이 득실거립니다. 우리 마음과 영혼에서 이런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 한, 악취가 나고, 강퍅해집니다. 완악한 사람이 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인생도 딱딱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치 길 가에 떨어진 씨앗처럼, 거기에는 아무 일이 일어나지 못합니다. 사람들만 짖 밟고 지나간 뒤, 휑하니 남아있는 길 가와 같은 삶이 됩니다. [쓰레기를 모아 두는 바보는 없다]라는 책 제목처럼, 쓰레기를 우리 안에 모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쓰레기는 사탄이 마음에 들어오게 하는 발판이 됩니다. 치우지 않고, 해결하지 못한 마음의 쓰레기 때문에 사탄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됩니다. 쉽게 분노하고, 쉽게 낙심하고, 쉽게 부정적이 되고, 쉽게 굳어집니다.
  과거에 묶여 사는 사람은 고인물과 같습니다. 흐르지 않는 물입니다. 여러분,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는 것을 다 아시지요? 사탄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사탄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사탄이 하자는 대로 할 것이고, 자신도 파괴되고 남들에게도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우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은 우리가 과거에 묶여 살기를 원치 않으셔서입니다.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으로 마음의 쓰레기를 치우기 바랍니다. 버리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우리들이 십자가의 사랑을 본받아 용서하고, 십자가의 능력으로 치유 받고, 십자가의 공로로 정결케 되기를 바랍니다.
깨끗하게 마음의 쓰레기를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현재의 문제에만 얽매여 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16-19절,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흙이 얇은 돌밭과 같은 마음의 상태와 자세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감정적으로 잘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래가지 않습니다. 문제를 만나고 어려움을 만나면 쉽게 주저 앉습니다. 쉽게 낙심합니다. 쉽게 포기합니다. 그런 상태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고 합니다. 천박함이라고 하거나, 얕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한 사람입니다. 귀가 너무도 얇아서 중심이 쉽게 흔들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은 현실적인 문제를 만나면 다른 것은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하늘로부터 받을 도움과 능력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냥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사람 찾아다니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합니다. 언제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합니다.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속상해 하고, 불행하다고 하고, 그것이 인생의 행복의 기준인양 살아갑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 차 쉬지 않고 염려합니다. 잘못 될까 봐 염려하고, 잘 되어도 염려하고, 이래서 염려하고, 저래서 염려합니다.
  머릿속에 돈 생각으로 꽉 차 있습니다. 돈! 돈! 돈! 합니다. 무슨 말을 하면 돈하고 다 연결시킵니다. 돈이 없을 때는 돈이 없어서, 돈이 많을 때는 돈이 없어질까 봐, 돈을 더 많이 갖고 싶어서, 돈이 많은 사람을 보면 견딜 수가 없어서 재물의 유혹과 욕심이 자꾸만 생기는 마음 때문에 하나는 생각하지만 둘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땅에 속한 삶을 삽니다. 물질에 속한 삶을 삽니다. 육신에 속한 삶을 삽니다. 지금은 생각하지만 미래를 생각하지 못합니다. 순간은 생각하지만 영원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오직 돈 때문에 사람다움을 잃어버립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금이 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쉽게 깨집니다. 돈 때문에, 돈에 시험 들고, 돈에 욕심이 생겨서.
  이런 마음은 경건 훈련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경건 훈련을 통하여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위엣 것을 향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고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셋째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땅처럼 미래를 향하여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땅은 뿌려진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입니다. 잘 자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매도 맺습니다. 30배, 혹은 60배, 혹은 100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곡식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살아가는 이유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과일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이유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나무의 존재 이유이고, 존재 목적이고, 꿈이고 희망입니다. 열매를 맺는 꿈과 희망이 있기에 미래를 향하여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의 삶은 미래를 향하여 사는 삶입니다. 독립운동과 해방을 위해 삶을 바쳤던 기독교 신앙 선배들은 조국의 미래를 위해 살았습니다. 또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았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헌신하고 희생했습니다. 현실만을 바라보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살았습니다.
  신앙인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열매 맺는 삶을 살라는 뜻은 열매를 향한 삶입니다. 과거에 묶여 사는 사람이 아니고, 현실만 쳐다보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희망으로 사는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씨 뿌리는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듣는 우리들이 좋은 땅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태어날 때부터 좋은 땅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길가와 같고, 돌밭과 같고, 가시떨기와 같은 우리들이 좋은 땅이 되어 많은 결실을 거두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그렇게 만들어 가신다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의 자세를 가진 사람은 평생 배우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무엇을 배울까? 를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에게로 부터도 배울 것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작은 풀잎에서도, 작은 일상생활에서도 깨달을 수 있다면 깨닫습니다. 배울 수 있다면 배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조각이라도, 한 점이라도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배우고 받아들이고 새로워집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에게는 발전이 있습니다. 미래를 향하여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 편지하면서 빌립보서 3장 12절부터 14절에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요셉은 바울처럼 늘 앞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과거에 형들에게 당한 일들, 보디발 장군의 아내에게 당한 억울한 누명에 묶여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가 처한 현재의 상황에 묶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그의 몸은 이방 나라 종으로 팔려갔지만, 그의 몸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지만, 그의 마음과 삶은 마치 종살이라는 사람이라고, 감옥살이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래를 향해, 꿈을 향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믿고 바라며 희망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루었습니다. 요셉은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의 자세와 신앙을 가졌습니다. 열매 맺는 삶입니다. 요셉은 희망으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미래를 향하여 현재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약속을 이루어주실 하나님만을 믿고 바라며 소망을 잃지 않는 사람에게 오늘도 내려주십니다. 이것이 30배, 60배, 100배 열매를 거두는 삶입니다. 과거에 묶여 살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의 문제와 염려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유혹과 욕심에 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미래를 향해 살아야 합니다. 희망을 이루는 삶, 희망으로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승부와 메달을 떠나 만나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하나가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여자복싱(라이트급 60kg) 경기에 출전한 미국대표 퀸 언더우드(29·미국)선수 이야기입니다. 본명 콰니타 언더우드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던 아픈 과거를 딛고 ‘복싱’을 통해 꿈을 이뤄 가고 있습니다. 그는 몸이 더럽혀졌다는 수치감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티를 내지 않았지만 속마음은 우울증으로 썩어 가고 있었습니다. 고교를 졸업한 뒤 자살을 꿈꾸는 날이 반복되고, 술과 대마초가 있는 파티를 즐기는 날이 반복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복싱장에 가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콰니타는 복싱에 빠져 버렸습니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복싱 연습에 매달렸습니다. “처음으로 내게도 미래라는 게 보였다. 복싱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가 인정받고 존중받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 결과 그녀의 본명이 콰니타 언더우드이지만 지금 미국 여자복싱계에서 그녀는 ‘퀸(여왕) 언더우드’로 불립니다. 콰니타 언더우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픈 과거 때문’이 아니라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다. 남들은 내 아픈 과거를 듣고 ‘그래서 링 위에서 괴력이 나오는 구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링 위에 있을 때 과거에 대한 어떤 생각도 들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늘 화가 치밀고 고통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라면 과연 내가 경기에서 잘 싸울 수 있겠는가.” 또한 그는 트위터 계정에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나는 (성적 학대) 피해자지만, 나 스스로를 극복자라 부르고 싶다.” 그는 장차 자신처럼 어릴 적 학대를 받았던 어린이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든 뭐든지 해낼 수 있어. 자신을 탓하며 실패하거나 후회하는 인생을 살 필요가 없어. 자, 파이팅하는 거야!”
퀸 언더우드의 희망 찾기 이야기이고, 희망 만들기 이야기이며, 희망을 주는 삶의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것을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희망을 붙잡고 끝까지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희망이 빼앗기려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어버린 그 자리에서도 다시 희망을 부여잡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지금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 우리가 소망하며 기다리는 세상은 이 세상이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세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누리게 될 하나님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우리들의 눈물과 한숨과 탄식과 아픔과 괴로움과 억울함과 절규를 이겨내고, 이 세상에서의 고통을 모두 끝내고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위로와 칭찬과 상급을 받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기업을 물려받아 왕 노릇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의 삶은 100년, 200년 살다가 끝나는 세월이 아닙니다. 영원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성취될 소망들이 얼마나 크고 놀랍고 위대한 것인지를 믿고 소망해야 합니다.
  
  열매 맺는 삶이란 희망으로 사는 삶입니다. 희망을 품은 민족은 망하지 않습니다. 희망을 만드는 민족은 희망이 있습니다. 희망을 품고 사는 그리스도인은 희망이 있습니다. 미래가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저앉지 않습니다. 희망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의 사회, 그리스도인의 국가는 과거에 묶이거나, 현재의 일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미래를 향하여 날마다 희망을 품고 나아갑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을 묶는 과거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을 얽어매는 현재의 염려, 욕심, 돈의 유혹이 어떤 것입니까? 위를 쳐다봅시다. 하나님을 향합시다. 희망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통해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2년 08월 12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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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
 넘어진 사람에게
· 일시  2012년 08월 26일
· 말씀  시편 37편 23-24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사람을 찾습니다
· 일시  2012년 08월 19일
· 말씀  사도행전 11장 22~26절
· 설교  이동훈 목사
   
주일예배 설교
 희망으로 사는 사람
· 일시  2012년 08월 12일
· 말씀  마가복음 4장 10-20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하나님의 심판
· 일시  2012년 08월 05일
· 말씀  시편 7편 8-17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영적 다이어트
· 일시  2012년 07월 22일
· 말씀  디모데전서 6장 3-10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잃어버린 우산
· 일시  2012년 07월 02일
· 말씀  디모데후서 3장 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지름길은 없습니다.
· 일시  2012년 07월 15일
· 말씀  누가복음 12장 35-40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강을 건너는 삶
· 일시  2012년 07월 08일
· 말씀  여호수아 24장 14-18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안디옥 교회처럼
· 일시  2012년 07월 01일
· 말씀  사도행전 13장 1-3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광야의 은혜
· 일시  2012년 06월 24일
· 말씀  신명기 8장 2~6절
· 설교  장시옥 목사
   
주일예배 설교
 깨달음의 은혜
· 일시  2012년 06월 17일
· 말씀  마태복음 13장 10-17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깨어짐의 은혜
· 일시  2012년 06월 10일
· 말씀  출애굽기 3장 1~8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퀴즈 인생
· 일시  2012년 06월 03일
· 말씀  요한복음 3장 1-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오직 성령으로
· 일시  2012년 05월 27일
· 말씀  스라랴 4장 1-6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영원한 청년
· 일시  2012년 05월 20일
· 말씀  여호수아 14장 6-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큰 복음에 올인하라 !
· 일시  2012년 05월 13일
· 말씀  마태복음 13장 44~46절
· 설교  정지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가정의 회복
· 일시  2012년 05월 06일
· 말씀  에베소서 5장 31-6장 4절
· 설교  신문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