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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참으사  [3251]
· 설교 일자 : 2012년 03월 18일
· 본문 말씀 : 히브리서 12장 1-3절
· 설교 :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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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참으사 (히브리서 12장 1-3절)
  우리나라 사람이 얼마나 성질이 급한 지 10가지 증거가 일간지 신문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외국인은 자판기의 커피가 다 나온 후,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낸다. 그러나 한국인은 자판기 커피 눌러놓고, 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린다. 가끔 튀는 커피에 손을 데기도 한다. / 외국인은 사탕을 쪽쪽 빨아먹는다. 한국인은 사탕 깨물어 먹다가 이빨이 부러진다. / 외국인은 아이스크림은 혀로 핥으며 천천히 먹는다. 한국인은 아이스크림은 베어 먹어야지 핥아먹다간 벌떡증에 걸린다. / 외국인은 인도에 서서 ˝택시˝ 하며 손을 든다. 한국인은 도로로 내려가 택시를 따라서 뛰어가며 문손잡이를 잡고 외친다. ˝부산역!˝ ” 그 외에 음식점에서, 영화관에서 한국인이 얼마나 성질이 급한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우리말 중의 하나가 “빨리 빨리”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빨리 빨리 안 되면 속에서 부글거리는 때가 있습니다. 배달업종에서는 빨리 빨리가 안 되면 영업에 타격이 있습니다. 맛없는 음식은 용서되어도 배달 늦은 음식은 외면 받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속도가 느린 인터넷, 속도가 느린 반응에는 못 참습니다.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보면 손이 빛의 속도로 움직여 글자를 써 보냅니다. 속도가 느리면 상대방과의 경쟁에서 지는 것이라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고 하는 데, 혹시 성질 급한 국민성과도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분석을 해봅니다. 성격이 급하니까 참는 것을 잘 못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자신의 인생의 현실을 참고 견디고 노력하여 이겨내기 보다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참고 견디며 인내하는 것보다 자살하는 것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자살은 죽으면 고통이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살하지만, 고통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영원한 고통이 시작되는 것이 자살입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상, 영원한 세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살한 사람의 장례에 조문을 가서,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말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입니다. 자살하는 사람은 자기 목숨을 자기가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행하는 행위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뒤에 남은 부모, 가족, 동료, 친구들에게는 큰 죄책감을 안겨 줍니다. 그 죽음에 대한 책임감, 죄책감을 씻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평생 따라다니면서 괴롭힙니다. 자살은 이기적인 행위입니다. 자기 혼자 편하고자 자살함으로 남은 가족들에게는 극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어린 자식들까지 동반 자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장 큰 죄악을 저지르는 살인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값을 치를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참는 것을 잘 못합니다. 모든 젊은이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너무도 쉽게 직장을 바꾼다고 합니다. 물론 자기와 맞지 않는 직장에서 마냥 버티면서 직장 생활하는 것은 잘 한다고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의 직장 생활 모습은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가 아니라 ‘내 사전에는 인내란 없다’인 것 같습니다.
  성경에는 인내하지 못하여 실패한 인생들이 나옵니다. 가인은 분을 참지 못하여 동생 아벨을 죽여 최초의 살인자가 되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롯의 아내는 소돔과 고모라 성의 심판을 피해 나오다가 뒤돌아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해 뒤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어버렸습니다. 에서는 사냥을 나갔다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장자권과 동생이 써놓은 팥죽 한 그릇과 맞바꾸고 나서 동생 야곱에게 아버지의 축복이 다 간 후에, 후회하며 분노하여 동생을 죽이겠다고 길길이 뛰었습니다. 이 외에도 성경에는 참지 못하여 실패한 인생으로 끝난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참아야 할 때 참지 못해 불행해 지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한번만 더 참았더라면 고통스러워지지 않을 수 있었는데, 한번만 더 참았더라면 인생이 곤두박질치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하면서 후회하는 사람을 봅니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 인내하지 못함으로,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여 인내하지 못함으로, 자신의 생각을 다스려 인내하지 못함으로 후회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자신도 살아오면서 그런 일들을 직접 겪기도 했습니다. 한번 이상 ‘그 때 참았었더라면...’하고 후회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인내하지 못하여 실패한 인생들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여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도 많이 나옵니다.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아내의 유혹을 잘 참고 거절하여 후에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는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다윗도 사울왕의 시기와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공격을 피해 광야생활을 참아냈고, 사울 왕 뒤에서 자신의 손으로 죽여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는 순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워주시기를 인내함으로 기다려 훗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간 바벨론에서 신앙의 위협이 끊임없었지만 인내함으로 신앙을 지켜 하나님의 사람으로 왕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성경에는 참고 인내하여 성공한 인생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내할 수 있을까요? 인내하고 싶지만 잘 되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참아야 할 때 참고, 견디어야 할 때 견딜 수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에 포기하려는 마음을 인내로 이겨낼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 인생을, 우리의 신앙생활의 여정을 달리기에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주를 말합니다. 마라톤과 같은 인생달리기에서 무엇보다도 인내로 경주를 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인내를 예수님을 바라보고 배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교회에도 마라톤을 잘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단한 분들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10km 달리기를 한 경험이 전부입니다. 42.195km의 완주 코스를 달리는 선수들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보통 42.195km의 먼 거리를 달리다 보면 피곤이 밀려오기 마련입니다. 대개 11km에서 15km를 달릴 때 가장 힘이 든다고 합니다. 그 고비를 넘기면 30km까지는 제대로 달리지만 한번 온 전신에 피로가 몰려오면 도중에 그냥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30km이상을 넘어가면 체력이 너무 부쳐 내가 어쩌다 마라톤 선수가 되어 이 고생을 하고 있나 하는 낙심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만 뛰고 나면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 뛰겠다는 결심이 저절로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인내로 완주를 하고 나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마라톤이라는 경주는 우리 인생을 잘 비유해 주는 경주입니다.
  이렇게 마라톤과 같은 인생의 여정에서, 끝까지 완주를 해야 하는 마라톤과 같은 신앙생활 여정에서 인내는 절대적으로 있어야 할 덕목입니다. 인내하지 않고서는  마라톤 경주를 승리할 수 없을뿐더러 완주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길에서 경주하면서 인내가 필요하면, 2절에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어떻게 십자가를 참고 승리하셨는지를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세 가지 특징은 첫째, 예수님은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의 굴욕과 수치를 아셨지만 다가올 영광을 생각하시며 그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셋째, 그 결과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의 고통과 죽음으로부터 이기게 하시고 영광의 보좌에 앉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 앞에 있는 기쁨’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대속으로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어,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보는 즐거움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본문 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죄인들이 예수님에게 거역한 것까지도 참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참으신 후에 얻을 결과를 위하여 인내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참으심으로 모든 인류를 위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십자가를 참으심으로 영광의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십자가를 참으심으로 모든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우리의 삶에서 고난을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 어떻게 십자가를 참으셨는지를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우리의 생각을 예수님께 고정시키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교우 여러분, 십자가를 바라보며 십자가를 참으신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통과 부끄러움과 버림받음을 참으시어 마침내 부활의 승리를 이루신 예수님의 인내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십자가의 인내의 예수님께서 우리의 형편과 인내할 수 없는 연약한 마음과 견디어 내지 못하는 상황을 우리 보다 더 잘 아시기에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과 역경은 종종 불평과 불만을 낳습니다. 신앙인은 불평하거나, 포기하거나, 앙갚음하려 하지 않으면서 인내하는 힘을 보여야 합니다. 불평하지 않고 역경을 참아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다고 말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잘 안 됩니다. 참을 수가 없습니다. 확! 다 쏟아내고 싶습니다. 확! 다 뒤집어 놓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인내한 후에 얻을 상과 복이 있습니다.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이 2005년에 우리나라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습니다. 마시멜로는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부드러운 캔디입니다. 그 책에 앞부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교수가 ‘만족 유예’에 관한 실험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4살짜리 아이들을 한 명씩 각기 다른 방에 있게 하고, 한 아가씨가 들어와 마시멜로 한 개씩 놓고 나가면서 ‘이제 나는 밖에 나갔다가 15분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란다.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탁자 위에 놓아둔 마시멜로를 네가 먹어도 되고, 만약 먹지 않고 참는다면, 상으로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주도록 할게.’ 어른들도 좋아하는 마시멜로 캔디를 네 살짜리 아이들이 15분 동안을 어떻게 먹지 않고 참을 수 있겠습니까? 그 연구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600여명이었는데, 나중에 소재 파악을 해 보니 200여명만 확인이 되었답니다. 200여 명 중 15분을 기다려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상으로 받은 아이들과 15분을 참지 못해 탁자 위 마시멜로를 먹어치우고 만 아이들의 10년의 성장과정을 상호 비교한 연구 결과는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 성적이 뛰어났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도 훨씬 원만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내는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냅니다. 인내한 후에는 상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한번쯤 들어 보았을 만한 명언이 있습니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장자크 루소라는 사람이 한 말입니다. 쓴것을 참아내면 달콤한 열매가 맺혀진다, 달콤한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도 야고보는 야고보서 5장 7-11절에 인내하는 신앙인이 얻을 복에 대해 말씀합니다.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사도 야고보는 고난과 핍박 중에 있는 신앙인들은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면서 인내하는 힘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다시 오실 때 예수님께서 불순종한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야고보는 열심히 일하는 농부를 통하여 인내의 본을 보도록 말씀합니다. 농부가 기다림과 인내로 열심히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잡초를 뽑으며 밭을 가꾸고 관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내리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신앙인은 농부처럼 열매를 위하여 길이 참고 기다리고 인내하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10절에는 고난 중에도 오래 참은 선지자들을 본으로 삼고, 11절에는 고난 속에서도 변치 않고 인내를 보여준 욥을 본으로 삼으라고 하면서, 선지자들과 욥이 하나님께로부터 마침내 복을 받은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11절에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인내한 후에 받을 상과 복이 있기에 인내하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인내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십니다. 복을 주십니다.  
히브리서 10장 32절 이하에는, 믿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면서도 인내로써 신앙을 지킨 사람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말씀이 있습니다. 당시 믿음 때문에 핍박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믿음 때문에 비방과 환난을 당하며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자신들이 재산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무시당하고 능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고, 순교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위대한 보상을 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난 중에 있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고 히브리서 10장 36절에 말씀합니다. 인내한 성도들에게 상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 결말을 알면 고난을 견딜 수 있습니다. 인내할 수 있습니다. 인내하고 나면 주님께서 주실 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세상 끝 날에 일어날 일에 대해 사도 요한이 본 환상 계시를 기록한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읽다보면, 주님께서 신앙을 지키고 끝까지 승리하는 성도들에게 “네 수고와 인내를 내가 안다...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내가 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겠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다...”는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하신 곳이 곳곳에 나옵니다. 인내로 끝까지 구원을 이룬 사람의 인내를 하나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상을 주십니다. 교우 여러분, 인내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시고, 상을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내는 우리를 온전하게 만듭니다.  
  야고보서 1장 2절부터 4절까지,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인내는 시련 속에서 우리를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해줍니다. 인내함 없이 결실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좋은 일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는 우리의 삶에 필요한 아주 중요한 덕목이면서도 어려운 덕목입니다. 특별히 신앙생활에 있어서 인내는 최고봉입니다. 인내는 자동차로 말하면 자동차가 계속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기름과도 같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경차라도, 아무리 비싼 고급차라도 기름이 없으면, 에너지가 없으면 달릴 수 없듯이,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계속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인내입니다. 우리를 더욱 온전하게 하는 것도 인내입니다.
  사랑이 계속 유지되고 더 크고 깊은 사랑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에는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아야 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어내야 한다고 되풀이 하여 강조했습니다. 인내는 사랑 속의 아주 중요한 덕목입니다. 사랑을 온전히 하려면 서로의 약점과 실수에 대해 참고 견디어 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에 대해 다르게 표현된 내용도 인내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랑하지 않으려 해도 참아야 하고, 성내지 않으려 해도 참아야 합니다.
  이렇게 인내는 절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내 없이 절제가 계속 될 수 없습니다. 인내는 겸손한 마음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힘입니다. 인내는 관용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너그러움이지요. 너그러움은 인내 없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인내는 희망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희망은 지금 당장 이루어질 것에 대한 것이 아니고, 인내하며 기다리고 이루어가야 하는 것이기에 희망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유혹을 참는 것도 인내이고, 화가 난 것을 참는 것도 인내이고, 돈을 쓰고 싶은 것을 참아 근검절약하는 것도 인내이고, 자신을 훈련하는 일에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는 정신을 강화하고, 기질을 미화시키며, 노를 부질없게 하고, 질투의 불을 끄고, 자고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입에 재갈을 물리며, 손을 금하게 하고, 유혹을 발로 밟는다.” 이렇게 영국교회 주교인 조지 혼은 인내가 우리를 얼마나 온전한 사람으로 살게 하는 지를 말했습니다.  
  믿음도 인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믿음이 크고 깊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만큼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노아가 그랬고, 아브라함이 그랬고, 요셉이 그랬고, 수많은 믿음의 영웅들이 인내함으로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인내 없이는 순종이 지속될 수 없습니다. 충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지속적인 충성을 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꼭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을 내어 충성 봉사하다가도 불같이 화내고, 뒤집어엎고, 낙심하면 봉사 충성의 열매가 없습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빌 하이빌스 목사님은 “인내력은 인격이라는 무기고에 갖추어 놓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습니다. 인내 없이 신앙이 성장하지도 않고, 인생에 변화도 일어나지 않으며, 더욱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오래 참음 즉 인내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 용서와 희생을 깨닫고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십자가의 인내를 배우고 따라갈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성에 들어가서 전도를 하다가 재판도 하지 않고 억울하게 매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혀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를 때, 바울과 실라를 인내할 수 있게 하신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로마서 8장 26절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고 하셨습니다. 연약한 우리들이 인내할 수 있도록, 연약한 우리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연약한 우리들이 끝까지 견디어 내어 마침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성령 충만을 위해 사모해야 하고, 성령 충만을 위해 성령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인내란 참으로 높은 경지의 신앙 덕목입니다. 어렵지만 꼭 가져야할 덕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하라는 말은 수없이 마음속으로 되풀이해야 할 교훈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참으십니다. 우리에 대해 참고 또 참으시는 성령님께서 참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향해 오래 참으시는 분께서 명령하십니다. “인내하라!” “참아야 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는 참아야 합니다. 그러면 천국에서 큰 상을 받습니다.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되고 성숙해집니다.

  교우 여러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닥칠 때, 하나님께 포기하고 싶은 이 순간을 넘길 수 있도록 힘을 주실 것을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고통과 부끄러움과 절망의 순간을 겪으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겪으셨고, 그 순간 하나님 아버지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으며, 십자가 위에서도 절규하며 십자가를 참으사 마침내 다 이루셨습니다.
  교우 여러분,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면 우리는 인내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우리들도 예수님을 닮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인내함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2년 03월 18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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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빛을 따르는 사람
· 일시  2012년 09월 02일
· 말씀  요한복음 8장 12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넘어진 사람에게
· 일시  2012년 08월 26일
· 말씀  시편 37편 23-24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사람을 찾습니다
· 일시  2012년 08월 19일
· 말씀  사도행전 11장 22~26절
· 설교  이동훈 목사
   
주일예배 설교
 희망으로 사는 사람
· 일시  2012년 08월 12일
· 말씀  마가복음 4장 10-20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하나님의 심판
· 일시  2012년 08월 05일
· 말씀  시편 7편 8-17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영적 다이어트
· 일시  2012년 07월 22일
· 말씀  디모데전서 6장 3-10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잃어버린 우산
· 일시  2012년 07월 02일
· 말씀  디모데후서 3장 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지름길은 없습니다.
· 일시  2012년 07월 15일
· 말씀  누가복음 12장 35-40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강을 건너는 삶
· 일시  2012년 07월 08일
· 말씀  여호수아 24장 14-18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안디옥 교회처럼
· 일시  2012년 07월 01일
· 말씀  사도행전 13장 1-3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광야의 은혜
· 일시  2012년 06월 24일
· 말씀  신명기 8장 2~6절
· 설교  장시옥 목사
   
주일예배 설교
 깨달음의 은혜
· 일시  2012년 06월 17일
· 말씀  마태복음 13장 10-17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깨어짐의 은혜
· 일시  2012년 06월 10일
· 말씀  출애굽기 3장 1~8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퀴즈 인생
· 일시  2012년 06월 03일
· 말씀  요한복음 3장 1-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오직 성령으로
· 일시  2012년 05월 27일
· 말씀  스라랴 4장 1-6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영원한 청년
· 일시  2012년 05월 20일
· 말씀  여호수아 14장 6-1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큰 복음에 올인하라 !
· 일시  2012년 05월 13일
· 말씀  마태복음 13장 44~46절
· 설교  정지환 목사
   
주일예배 설교
 가정의 회복
· 일시  2012년 05월 06일
· 말씀  에베소서 5장 31-6장 4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 일시  2012년 04월 29일
· 말씀  에베소서 6장 4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숯불 위의 생선과 떡
· 일시  2012년 04월 22일
· 말씀  요한복음 21장 1-14절
· 설교  신문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