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교회 자유게시판

feelfree

[re] 무심코 전화를 받고 찾아간 곳..

허초롱 조회 수:11880 추천:314

하루를 여는 시간..

아침 ..따르릉..따르릉.. 전화벨이 요란히 울린다.

"네 다하나공동체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전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양정교회 게시판 보고 전화드립니다.
저희 집에 쓰지않는 컴퓨터가 한대 있어서요.."

점잖으신 아저씨의 목소리였다.

기증을 하는데 절차가 있느냐고 물어왔고
특별한 절차는 없으며 연락처를 알려 주시면
저희가 연락드리고  방문하겠다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화번호와 주소를 받은 뒤 창밖을 내다보니
부산에 따스한(?) 첫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다.

오후에 연락을 드리고 그 주소지로 직접 찾아갔다.
사실 이런 일로 어느 댁을 직접 방문하는 일은 내게있어 처음이기에
약간 긴장된 마음이었다.

딩동. 딩동..
"누구세요?'
"다하나공동체에서 왔습니다."

현관문이 열리고 들어선 곳은 평안해 보이는 전형적인 기독교 가정의
모습이였다.

간단히 인사를 드리고 우리 공동체 취지를 알리고 앞으로 이웃의 협조를
당부드리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바로 그곳이 양정교회 목사님댁이라는 사실을,,,

현관문을 열어주신분은 사모님..
겸연쩍게 컴퓨터를 건네주시며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하시던 분

저희는 이 컴퓨터를 가져다 매입금으로 환산된 돈은 장애인 기금으로
사용하고 이 제품을 수리하는 일을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드리고 앞으로 이 일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돌아왔다.

고3인 아드님과 그 친구들이 저희 차까지 컴퓨터와 모니터를 실어다 주는
배려도 잊지 않으셨다.
(참고로 전 휠체어 1급 장애인으로 지적 장애인 1명과 동행했었다.)

그곳에서 아침에 전화주셨던 그 분은 뵙지 못했으나 그분의 넉넉한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을 빌어 목사님과 사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일에 동참해  주신 "목사님,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큰 사랑의 역사를 이루게 됨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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