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수관 목사의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 ]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란?
<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당일 묵상 본문에서 그날그날 붙들고 살아야 할 기도 제목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서, 기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 2021. 12. 10. 금 )
[ 욥32:2-3 ] “람 종족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니 그가 욥에게 화를 냄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또 세 친구에게 화를 냄은 그들이 능히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욥을 정죄함이라.”
하나님 아버지, 욥과 세 명의 친구들은 서로 한 발자국도 물어나지 않고 자기의 입장에서 변론을 계속합니다.
그러던 중 중재자로 엘리후가 참다못해 두 쪽 모두에게 화를 냄을 봅니다.
욥에게는 하나님 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으로 인해서 거룩한 분노로 화를 냈고,
욥의 세 친구에게는 욥의 말에 대답도 못하면서 그를 죄인으로 단정했기 때문에 친구들의 편견이나 선입관에 대해서 화를 냅니다.
그런데 엘리후가 화를 내었다는 것과 오늘 내가 화를 내는 상황과는 참 다름을 봅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의 명예가 손상될 때 화를 내고, 편견에 대해서도 화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어떤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이나마이트 같다.
엘리후가 발하는 거룩한 분노는 있어야 하겠지만, 내가 화내는 분노는 없어야 하는 분노, 있어서는 안 되는 분노임을 고백합니다.
하루 속히 제 안에 있는 다이나마이트의 뇌관을 제거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와서 자유와 안식과 평안과 쉼을 누리고 또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그런 산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에 비바람과 폭풍이 몰아쳐도 끄떡도 하지 않는 태산과 같은 그런 성격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공동체 안에는 너무도 화를 쉽게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은 그것을 잘 모른다는데 있습니다.
성령님, 그런 분들의 다이나마이트의 뇌관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오래 참았다가 폭발하지 않도록, 날마다 압력을 낮추도록 도와주옵소서.
지금은 비록 다이나마이트 같은 성격이나 태산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변화 시켜 주옵소서.
그래서 양정교회가 더욱 평안이 넘치고, 화평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실 줄 믿고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