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수관 목사의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 ]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란?
<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당일 묵상 본문에서 그날그날 붙들고 살아야 할 기도 제목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서, 기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 2021. 11. 15. 월 )
[ 욥25:4 ]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하나님 아버지, 수아 사람 빌닷의 세 번째 변론인데, 욥과의 논쟁은 보이지 않고 욥에 대한 비난 만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빌닷이 말하는 핵심은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인간은 벌레이다.”라는 것인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욥에게 위로나 도움도 전혀 안 되는 말임을 봅니다.
욥을 위로하려고 했지만 위로는 커녕 오히려 욕하다가 말을 마치는 빌닷을 봅니다.
하나님, 오늘부터 제가 하는 말들이 허망하고 비난만 하다가 끝나버리는 말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빌닷의 말대로 처음에는 미약하고 보잘 것 없이 시작 했더라도 마지막에는 아름답게 멋있게 마치면 참 좋겠는데, 빌닷의 마지막 발언은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움을 느낍니다.
하나님, 내 인생이 허망하고 비난하고 정죄하다가 마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내 인생의 마지막이 아름답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내 안에 아버지의 마음과 긍휼한 마음과 당신의 사랑을 부으셔서, 공감하고 경청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함부로 정죄하고 판단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렇게 하실 줄 믿고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