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수관 목사의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 ]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란?
<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당일 묵상 본문에서 그날그날 붙들고 살아야 할 기도 제목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서, 기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 2021. 11. 13. 토 )
[ 욥23:2-5 ]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하나님 아버지, 욥도 이제는 많이 지쳤나 봅니다.
이제는 엘리바스의 말에 대하여 전혀 대꾸도 하지 않은 채 하나님께 독백으로 간구함을 봅니다.
이때 욥이 했던 질문은,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할꼬?”...
어쩌면 친구들과의 논쟁에서는 아무런 위로나 도움을 얻을 수 없었기에,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현실에 답답해함을 느낍니다.
욥은 여전히 하나님을 만나 뵙고 억울함을 이야기 하고 싶고 공의의 하나님께서 자기의 결백을 알아주시고 들어 주실 거라고 믿고 있음을 봅니다.
욥은 이와 같이 기가 막히는 현실 가운데 얻은 통찰력은 고난을 해석하는 능력이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하나님, 우리 양정의 가족들도, 고난보다도 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주시어, 고난이 주는 유익을 누리게 하옵소서.
세상에는 여전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이 있지만,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게 하시고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분은 오직 당신이심을 고백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단련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순금 같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분명 건축에 마무리가 힘이 들지라도, 우리 교회가 통찰력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보게 하옵소서.
내일 주일예배에도 크신 은혜가 나타나게 하시고, 변화와 갱신의 일들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실 줄 믿고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