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수관 목사의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 ]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란?
<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당일 묵상 본문에서 그날그날 붙들고 살아야 할 기도 제목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서, 기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 2021. 11. 11. 목 )
[ 욥22:4-5 ]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하나님 아버지,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과 2차전의 공방이 모두 끝나고, 오늘 본문부터는 다시 엘리바스의 3번째 변론이 시작되는데, 지금까지보다 더 센 강도로 비난함을 봅니다.
그것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언급하면서 하나님께서 죄를 심판하셨다고 하나님까지 들먹이면서 거의 협박 수준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때 욥의 심정을 생각해 봅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얼마나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을까요?
혹 나도 이런 실수를 거듭하고 있지 않을까?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이나 잘못된 전통이나 관례들이나 학습된 경험으로 인하여서, 하나님의 이름까지 들먹이면서 정죄하고 비판하고 비난 했던 일이 없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엘리바스가 하나님이 되어서 욥의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것을 봅니다.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고 입증하기 위하여 무서운 위증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아무리 경건하게 살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있지도 않은 죄의 목록들을 막 열거해서 ‘이것 중에 하나라도 위반하지 않았느냐?’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엘리바스를 보며, 혹 나의 모습에는 그런 모습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 우리 양정 가족들 가운데는 엘리바스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주십시오.
교회 안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도, 먼저 자신의 모습부터 살핀 후에 말하게 하옵소서.
이제 양정교회가 건축 이후 감당해야 할 비전과 사명에 더욱 집중하게 하시고, 온 성도들과 함께 달려가게 하옵소서.
오늘 다니엘 기도회 중보기도 순서가 부산 지역을 위해 기도하는데, 부산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실 줄 믿고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