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국 목사의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 ]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란?
<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당일 묵상 본문에서 그날그날 붙들고 살아야 할 기도 제목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서, 기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 2022. 9. 7. 수 )
[ 창 20:7 ]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이라는 하루를 주셨음에 감사 드립니다.
성삼위 하나님께만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똑같은 자리에서 반복적인 실수를 하는 아브라함을 봅니다.
이방 땅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여 그의 아내를 누이라 말하며 아비멜렉이 데려가게 되고, 이로 인해 아브라함은 큰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아브라함과 사라를 돌보아주십니다. 그의 실수로 인해 책망하거나 그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도리어 그를 선지자요, 기도의 사람으로 세워가심을 봅니다. 분명한 아브라함의 실수임에도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는 불안한 존재임을 봅니다. 그러므로 그의 어떠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으로 아브라함은 아브라함일 수 있음 깨닫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너무나도 큰 세상 가운데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존재임을 삶을 통해 보게 됩니다. 믿음 없는 나의 모습, 같은 실수와 실패 속에 반복되는 죄를 범하는 아브라함과 같은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우리가 실수하고 실패하며, 범죄하고 넘어진 그 자리에서 우리를 선지자요, 기도의 사람으로 다시 세워주시고, 복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 신실하신 하나님과 오늘도 동행하며, 나의 못난 모습 때문에 끝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은혜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손길을 허락해 주셔서 살 소망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