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요?
교회가 건축되고 새 성전에 입당하면 어떤 변화를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혹 멋지고 훌륭한 성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그것만 기대하고 계신가요?
혹 우리가 꿈꾸는 부흥이 시설 좋은 교회를 찾아 이쪽 저쪽 이웃 교회에서 수평이동을 하는 성도들로 인해 주일예배 드리는 숫자가 늘어나는 것에서 우리의 자부심을 찾으려 하지는 않나요?
혹은 명품을 걸치고 거리를 다니는 자들의 보여 주기식 정도에 생각이 머물러있지는 않나요?
새 성전, 그리고 비젼...
진짜 우리 내면은 어떤 부흥과 어떤 도약을 기대하고 있나요?
어떤 부흥에 목말라하고 있나요?
저는 성전 건축의 결과가 '바르게 성장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요즘 제가 계속 말씀 드리듯이 이미 양정교인된 우리가 먼저 든든하고 견고한 '마음의 성전'을 세우고 성장해가는 것입니다.
저 역시 새로운 성도가 많아져서 '부흥'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우리자신의 갱신과 개혁이 성전건축을 통해 얻게 되는 첫 번째 부흥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 우리가 추구하는 비젼은
'바로 우리 자신의 갱신'임을 잊지 맙시다.
우리 개개인의 부흥과 성장 없이 외부적인 것만 의존하여 속빈강정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결단하는 성도들로 인해 주변의 믿지 않던 영혼들이 예수이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전도의 통로가 되어 믿지 않던 자들이 우리교회를 통해 구원에 이르는 부흥...
이러한 '바른 교회' '바른 부흥'을 이루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제게 주신 양무리를 잘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요즘 저는 소년 다윗과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저 자기에게 주어진 얼마간의 양무리를 돌보는 목동일 뿐인 다윗,
전쟁에 나가있는 형들에게 먹을거나 심부름하는 어린 다윗,
갑옷도 몸에 맞지 않을 만큼 나약하고 작은 다윗...
그 거대한 골리앗과 맞서리라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고 다윗 정작 본인도 그런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다윗...
그가 가진 작은 물멧돌을 들고 거인 앞에 서 있는 다윗이 꼭 저의 모습과 오버랩 됩니다...
“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 ”
소년 다윗이 한 것은 이 외침뿐이었습니다.
저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말씀을 선포합니다.
양정교회가 건축을 해야 할 시점에 저를 이곳에 있게 하신분이 하나님이시니, 저보다 주님이 앞서 행하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어디 저 뿐이겠습니까?
우리 성도님들 모두 성전건축의 문제이든, 또 다른 삶의 문제이든 예수이름만이 우리의 구원자요, 해결자가 되시는 줄 믿고 한발 한발 믿음의 걸음 걸어가 봅시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8. 6. 2. 주 안에서 서수관 드림